세상에서 가장 빠른 러너들을 압도한 어느 노인 농부의 기막힌 전략
How an Old Farmer Outsmarted the Fastest Runners in the World by David King
세계 최고의 러너들을 제친 61세 농부, 클리프 영의 경이로운 승리 기록
이 영상은 1983년 시드니에서 멜버른까지 이어지는 초장거리 울트라 마라톤에서 무명의 61세 감자 농부 클리프 영이 전문 운동선수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실화를 상세히 다룹니다. 현대 마라톤의 상식을 뒤엎는 전략과 순수한 열정, 그리고 인류애가 담긴 그의 여정을 기록합니다.
1. 대회 배경과 클리프 영의 등장
- 대회 개요: 시드니에서 멜버른까지 이어지는 총 거리 875km의 울트라 마라톤으로, 약 7일 동안 진행되는 극한의 레이스입니다.
- 참가자 구성: 전 세계에서 모여든 최정예 프로 마라토너와 하드코어 러너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 클리프 영의 정체: 빅토리아주 비치 포레스트 출신의 61세 감자 농부입니다.
- 평소 가족 농장에서 어머니와 함께 작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돌보며 소박하게 살았습니다.
- 장비나 훈련 시설이 없어 맨발이나 고무장화를 신고 양 떼를 쫓으며 산과 들을 달리는 것이 그의 일상이었습니다.
- 전문적인 러닝 기술 대신 '셔플(발을 끄는 동작)'에 가까운 독특한 걸음걸이를 가졌습니다.
2. 대회 시작 전의 회의론과 조롱
- 주변의 반응: 이웃들은 그가 노망이 났다며 비웃었고, 언론과 관객들은 61세 노인이 위험한 레이스에 참여하는 것을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았습니다.
- 장비와 대비:
- 프로 선수들: 최첨단 기능성 의류, 고급 운동화, 전용 전해질 음료, 보충제, 전문 마사지 팀을 대동했습니다.
- 클리프 영: 통풍을 위해 구멍을 낸 낡은 바지와 농장에서 신던 헌 운동화가 전부였습니다. 그의 지원팀은 형 시드와 가족뿐이었으며, 식량은 농장에서 가져온 채소와 물, 가끔 마시는 차 한 잔이 전부였습니다.
- 조 레코드와의 약속: 프로 러너 조 레코드가 "우승 상금으로 무엇을 할 거냐"고 묻자, 클리프는 상금이 1만 달러나 된다는 사실에 놀라워했습니다. 두 사람은 누가 이기든 상금을 반으로 나누기로 약속했습니다.
3. 상식을 파괴한 클리프 영의 전략
- 첫날의 격차: 경주 시작 후 프로 선수들은 빠르게 앞서 나갔고, 클리프는 특유의 느릿한 셔플로 뒤처졌습니다. 첫날 밤, 선두 그룹이 130km 지점에 도착했을 때 클리프는 몇 시간이나 뒤에 있었습니다.
- 수면 시간의 차이:
- 통상적인 전략: 프로 선수들은 하루 18시간을 달리고 6시간을 자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 클리프의 오해와 결단: 클리프는 경주란 결승선에 도착할 때까지 쉬지 않고 계속 가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운명적인 실수: 지원팀 워리가 알람을 오전 5시 30분 대신 오전 2시 30분으로 잘못 맞추는 바람에 클리프는 남들보다 훨씬 일찍 일어났습니다.
- 무수면 질주: 일찍 일어난 후 몸 상태가 좋다는 것을 느낀 클리프는 남은 경주 동안 잠을 자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양을 쫓을 때 이틀 밤낮을 달렸던 경험이 근거가 되었습니다.
4. 레이스 중반의 대역전극
- 선두 탈환: 프로 선수들이 잠든 사이 클리프는 쉬지 않고 달려 새벽녘에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 세상의 반응: "노인이 차를 얻어 탔을 것이다", "길을 잃었을 것이다"라는 의구심이 돌았으나, 클리프가 밤낮없이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언론과 대중은 열광하기 시작했습니다.
- 체력적 위기:
- 둘째 날 밤에도 질주를 멈추지 않아 격차를 벌렸으나, 경주 후반부에 돌에 걸려 넘어져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 심각한 통증과 피로 속에서 틀니가 잇몸에 부딪히는 소리조차 견디기 힘들어 틀니를 빼서 주머니에 넣고 달렸습니다.
5. 결승선 도착과 전설의 탄생
- 환청과 환각: 결승선 근처에서 조 레코드가 바로 뒤까지 쫓아왔다는 공포와 착각에 빠졌으나, 사실 다른 선수들은 까마득히 뒤에 있었습니다.
- 우승 기록: 5일 15시간 4분 만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습니다. 이는 기존 종목 기록을 무려 2일이나 단축한 경이로운 성적입니다.
- 순위:
- 1위: 클리프 영 (61세)
- 2위: 조지 퍼든 (클리프보다 10시간 이상 늦게 도착)
- 3위: 지기 바우
- 이후 조 레코드도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6. 우승 그 이상의 감동
- 상금 기부: 우승 상금 1만 달러를 받자마자 클리프는 뒤이어 들어오는 다른 완주자들에게 다가가 돈뭉치를 쥐여주었습니다.
- 약속 이행: 마지막에 들어온 조 레코드에게는 "돈을 나눠주다 보니 조금 모자라게 됐다"고 사과하며 약속했던 대로 남은 3,000달러를 모두 건넸습니다. 정작 자신을 위해 남긴 돈은 한 푼도 없었습니다.
- 클리프 영 셔플(Young Shuffle) : 이후 전문가들은 그의 독특한 주법을 연구했습니다. 발을 지면에서 높이 들지 않고 미끄러지듯 끄는 방식이 에너지를 최소화하며 장거리를 이동하는 데 매우 효율적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현재는 많은 울트라 마라토너들이 이 기술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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